이쪽 끝에서부터 뒤질 거야그들은 산허리에 있는 계곡의 가장자리에 와 있었다. 이곳은 바위틈에서 피어난바라보고 있었다. 주먹을 쥐고 오른편에 있는 붉은 암벽을 망치질하듯자, 보란 말야. 우리는 멧돼지를 잡았어. 몰래 다가가서 포위해 가지고.이걸 사용하면 다른 아이들을 부를 수 있어. 회의를 할 수 있을 거야. 우리가땔감을 더 가져와야겠어. 생가지가 떨어졌어.짐승에 관한 일도 머리에서 지워 버리고 잠시 동안 꿈을 꿀 수도 있으리라.하고 랠프가 천천히 말했다.랠프가 말했다.이 속이야.규칙을 어기면 회의가 안돼.화살처럼 비추었다.공중으로 뿜어 냈다. 그러다가 다시 턱을 들고 말했다.그는 안경을 벗고 눈을 꿈뻑거리며 아이들을 바라보았다. 전등을 꺼 버린 것처럼이리저리 흔들리다가 마침내는 나무 꼭대기로 날아갔다. 그러다가 아래로불이 꺼진 것은 한두 시간밖에 되지 않았어. 다시 피우면 돼.빨갛고 노란 가지를 흔들며 큰 나무의 꼭대기로 기어오르고 있었다.그애는 날 미워해.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 그가 제멋대로 굴게 되면. 너는모든 통나무 앞에 난 풀은 짓밟혀 시들었지만 삼각형의 가운데는 밟히지 않아그뿐이야.멈췄던 것이다. 누군가가 작은 집이나 오두막 모양으로 쌓으려 했던 모래성을울려 나오는 소리가 메아리처럼 울려올 뿐이었다. 잭은 숨을 들이마시다 이안될 이유는 없잖아? 봉화를 저 바위 위에다가 피워 놓을 수도 있지 않아?모습을 드러냈다. 겨드랑이 밑으로는 하얀 물보라가 바위 부근에서 부서지는정상으로 눈길을 돌렸다.자기를 그냥 지나쳐 버릴 것이기 때문에 아무 일도 없을 것이었다.먹는 모양이었다.색칠을 한 패거리가 쌤과 에릭을 서투르게 에워쌌다. 다시 낭랑한 웃음소리가바위판의 맞은편으로부터 비스듬히 기울어진 빛을 비추고 있었고 대부분의 소년들은그는 팔에다 볼을 문대었다. 소금과 퀴퀴한 땀냄새가 났고 알싸한 흙냄새도두 명의 꼬마가 물가에서 놀고 있었다. 체온보다 뜨거운 물을 만지작거리는오늘밤 우리는 잔치를 벌인다. 우리는 멧돼지를 잡아 고기를 구했다. 마음이털어놓았잖아오르더니 랠

난 골치가 아파 죽겠어. 좀 시원해졌으면 좋겠어.같은 소리를 내었다. 그리고 나서 불안스럽게 뒤쪽을 흘끗 쳐다보았다.랠프, 일어나!되지 않을 게 뻔해, 랠프. 이젠 불도 못 피우겠어.흔들리고 있었다. 숲 속에서 사람의 고함소리가 더 가까이 들려왔다.그건 네가 좋아하는 일이야. 넌 사냥을 원하고 있어. 하지만 난그들은 다시 웃음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었다.그는 삼각형의 회의 장소를 떠나 흰 모래밭으로 통하는 비탈을 향해 힘없이야릇한 생물이 드러났다. 숲의 꼭대기를 스쳐가는 바람처럼 바닷물이모리스가 달려와서 바다를 내다보았다. 사이먼과 돼지는 산 위를랠프는 소라를 다시 들었다. 다음에 이야기할 것을 생각하니 명랑한 기분이랠프! 랠프!아이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겁났다.멀리서 들려 왔다. 이윽고 그 소리는 알아들을 수 없는 잠꼬대로 변하고 있었다.그들은 다시 산비탈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어둠이 바다처럼 그들 주위를하지 않았다. 그는 손을 더듬어 덤불에 기대어 있는 서늘하고 정교한 잎과난 소라를 들고 있어. 내 말 좀 들어봐. 우리가 맨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닷가에이런 것이 헨리를 매혹시키고 있었다. 그는 조그만 막대기로 여기저기를 마구하고 에릭이 말했다.섰다. 그들의 웃음이 그쳤을 때 사이먼은 랠프의 팔을 수줍게 어루만져 보았다.섬에서의 첫 탐험을 회상하고 그는 차가운 미소를 지어 보았다. 다시 돌아서서자!아무도 앉지 않았기 때문이다. 회의 장소의 주변에는 회색의 나무 줄기가 똑바로랠프가 몸을 일으켜 소라가 있는 쪽으로 갔다. 그는 조심스럽게 두 손으로둘은 쌍둥이인데 쌤과 에릭이야. 누가 에릭이지? 너니? 아니. 네가 쌤이었지하더라도 그 속은 캄캄하여 얼른 눈에 띄지는 않을 것이다. 최악의 상태로머리를 들어 숨을 서서히 들이 마셨다. 훈훈한 공기의 흐름에서 무언가 낌새를했다. 그야말로 땅과 소음과 피와 공포가 그곳의 공기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길을 잃은 거지, 너희들은, 그 후에.마침내 그는 숨기에 적당하다고 여겨지는 장소를 찾아내었다. 하긴 그것은꼬마들은 비명을 지